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 중 유력한 경질 후보 3위에 올랐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데도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데다,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여파다. 토트넘이 지난 2021년 11월 어렵게 설득한 끝에 선임한 데다 세계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불리는 만큼 실질적으로 콘테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적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처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준다.

'마법은 끝났다' 콘테 감독, EPL 사령탑 중 경질 후보 3위

골닷컴
2023-01-03 오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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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 중 유력한 경질 후보 3위에 올랐다.
  • 최근 성적이 부진한 데도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데다,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여파다.
  • 토트넘이 지난 2021년 11월 어렵게 설득한 끝에 선임한 데다 세계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불리는 만큼 실질적으로 콘테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적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처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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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 중 유력한 경질 후보 3위에 올랐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데도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데다,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여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베팅 전문 사이트 '오즈 체커'의 배당률을 토대로 EPL 사령탑 중 가장 경질 확률이 높은 순위를 공개했다. 그중 콘테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59·스코틀랜드)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44·잉글랜드) 감독에 이어 세 번째였다.

토트넘이 지난 2021년 11월 어렵게 설득한 끝에 선임한 데다 세계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불리는 만큼 실질적으로 콘테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적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처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준다.

실제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서 EPL이 재개된 후 2경기(1무1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자연스레 순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서 밀려나 5위(승점 30점)에 머물고 있다.

단순히 결과를 떠나서 경기 내용 면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답답한 공격력 속에 득점은 터지지 않고, 수비에서도 불안함은 계속되는 중이다. 특히 EPL 출범 후 처음으로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허용하는 등 실점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사람들은 토트넘이 우승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 경험상 이는 미친 짓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개선점을 찾기는커녕 도리어 논란을 야기할 만한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경기력 개선 여지가 없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경질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때마침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 기간도 이번 시즌까지다. 그 말인즉슨 위약금이 크지 않아 해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당장 데려올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아르헨티나) 감독과 조제 모리뉴(59·포르투갈) 감독 등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사령탑들이 파리 목숨처럼 쉽게 경질됐고,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다니엘 레비(60·잉글랜드) 회장이 마음만 먹는다면 해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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