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스페인)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면 떠날 전망이다.
- 지난 4월 부상으로 이탈한 이래로 아직까지도 복귀하지 못하는 가운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이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보도다.
- 내년 6월에 리버풀과 이별하는 게 유력한 티아고는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스페인)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면 떠날 전망이다. 지난 4월 부상으로 이탈한 이래로 아직까지도 복귀하지 못하는 가운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이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보도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티아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면서 리버풀과 동행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안필드를 떠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지난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할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던 티아고는 내년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짓 남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는 없다. 사실상 동행을 마치는 게 유력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티아고는 지난 4월 고관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래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나이도 서른 중반을 바라보고 있어 중원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리버풀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남은 계약 기간 내에도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아고는 그뿐 아니라 ‘고액 주급자’인 탓에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 축구 클럽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31·이집트)와 버질 판 데이크(32·네덜란드)에 이어 최다 주급이다.
티아고는 지난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그는 출전할 때마다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이 잦았던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지금까지 통산 97경기(3골·6도움)를 뛰었다.
내년 6월에 리버풀과 이별하는 게 유력한 티아고는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당장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만 하더라도 스티븐 제라드(43) 감독이 이끌고 있고, 한솥밥을 먹었던 조던 헨더슨(33·이상 잉글랜드)이 뛰고 있는 알이티파크의 ‘러브콜’을 받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