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19호골을 터뜨린 빅터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엠폴리를 손쉽게 격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무결점 활약을 펼치면서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1위(20승2무1패·승점 62)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GOAL 리뷰] 김민재 5경기 연속 '무실점' 견인…나폴리, 엠폴리 2-0 격파

골닷컴
2023-02-26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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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나폴리가 19호골을 터뜨린 빅터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엠폴리를 손쉽게 격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 아울러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무결점 활약을 펼치면서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에도 성공했다.
  •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1위(20승2무1패·승점 62)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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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가 19호골을 터뜨린 빅터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엠폴리를 손쉽게 격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무결점' 활약을 펼치면서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에도 성공했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책골과 오시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1위(20승2무1패·승점 62)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특히 2위 인터밀란(승점 47)보다 한 경기를 먼저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올 시즌 엠폴리를 상대로 2전 전승, '스윕'에도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듀오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풀타임을 뛰는 동안 엠폴리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동시에 공격 시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추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7연승을 이어온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온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더구나 앞서 지난해 11월 엠폴리를 꺾으면서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으면 승점 3을 챙길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엠폴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단 1패밖에 거두지 않는 등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실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엠폴리는 최근 경기력을 되찾았다. 또,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도 여럿 있다"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전술적인 측면에서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상대의 콤팩트한 부분을 최대한 약화시키는 게 중요"라며 "그라운드 안에서 집중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모든 선수가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구성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마리오 루이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알렉스 메레가 지켰다.

나폴리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더니 이른 시간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7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지엘린스키가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르게 패스한 것이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흐름을 이어간 나폴리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문전 앞에 있던 오시멘이 재빠르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나폴리가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5분 코너킥 찬스에서 지엘린스키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연결됐고, 김민재가 가장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때렸다. 나폴리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역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지배한 나폴리가 파상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15분 로보트카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단번에 연결됐고, 침투하던 오시멘이 박스 안 경합 싸움에서 끝까지 버텨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나폴리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후반 22분 루이가 프란시스코 카푸토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후 발로 낭심 부위를 가격하는 보복행위를 했다. 결국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단행하면서 공격 숫자를 줄이고 수비 숫자를 늘렸다. 후반 25분 로사노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엘리프 엘마스를 넣었다. 이후 남은 시간 나폴리는 10명이 싸웠음에도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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