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동갑내기 경쟁자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영입에 나선다.
- 구단은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를 지불해 그를 영입하고자 하며 이는 첫 제안보다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 인상된 액수라고 보도했다.
-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빠른 속도를 토대로 한 드리블이 뛰어나며 가공할 만한 킥력을 겸비해 플레이메이킹에도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임대 복귀를 앞둔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이 '동갑내기 경쟁자'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영입에 나선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디블링 영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단은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를 지불해 그를 영입하고자 하며 이는 첫 제안보다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 인상된 액수"라고 보도했다.
디블링은 2023년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2023/24시즌 5경기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장을 내민 올 시즌 38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수위급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PL 20위(38경기 2승 6무 30패·승점 12)로 강등의 쓴맛을 본 사우샘프턴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빠른 속도를 토대로 한 드리블이 뛰어나며 가공할 만한 킥력을 겸비해 플레이메이킹에도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사우샘프턴에서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계보를 이을 유소년팀 출신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자연스레 같은 포지션의 양민혁 거취에 눈길이 간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 38경기 12골 6도움을 폭발하며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을 휩쓸었다. 기량을 인정받아 올겨울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었고, 약 한 달 뒤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QPR로 임대를 떠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 "양민혁이 QPR에서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며 "그는 QPR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다. 프리시즌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디블링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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