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조위제는 올 시즌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조위제는 부산 유소년 시스템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3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위제를 만났다.

[현장목소리] '세 마리 토끼' 노리는 부산 조위제, "동아시안컵 발탁+승격+베스트 11 목표"

스포탈코리아
2025-06-0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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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부산아이파크 조위제는 올 시즌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 조위제는 부산 유소년 시스템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 3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위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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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부산아이파크 조위제는 올 시즌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조위제는 부산 유소년 시스템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2022년 부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았고, 통산 83경기 2도움(K리그2 81경기 2도움·플레이오프 2경기)을 소화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23세의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면 발군의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K리그1 경험이 없다는 것. 부산은 2023시즌 통한의 준우승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수원FC에 패했고, 2024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분루를 삼켰다. 조위제 또한 매년 K리그1 팀들과 이적설에 휩싸여왔지만 그럴 때마다 부산을 향한 애정을 뽐내며 잔류를 결심하고는 했다.

31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위제를 만났다. 다사다난했던 1라운드 로빈을 뒤로하고 2라운드 로빈 출발점에 선 조위제는 "수비 안정화라든지 시즌 전부터 준비해온 걸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잘 치러 온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실수와 퇴장 같은 변수 때문에 승점을 많이 잃었던지라 이제는 보다 완벽한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위제는 지난해 여름 조성환 감독이 부임하며 다소 생소한 백쓰리의 중앙 센터백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조성환 감독님께서오시기 전만 해도 백쓰리를 많이 서보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며 "다행히도 감독님께서 노하우를 가르쳐 주셔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다. 제가 다른 선수에 비해 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커버 범위를 넓게 잡으라고 요구해 주시고 빌드업적 측면에서는 상대 공격수를 끌어들이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 시즌 승격 목전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올해는 반드시 숙원사업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조위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잘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희도 잘 준비해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치르다 보면 언젠가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며 "제가 2년 전에는 쫓기는 쪽이었는데 오히려 쫓는 쪽의 경쟁력이 더 매서운 것 같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위제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아직 A대표팀과는 연이 없다. 오는 7월 국내파 위주 선발이 유력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욕심이 날법하다.

"뽑히고 싶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어 보인 조위제는 "결국 팀이 잘해야 개인이 돋보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우선 우승해 승격하는 게 목표겠지만 예년과 달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베스트일레븐에 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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