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면 복잡한 골키퍼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첫 거래로 새로운 주전 골키퍼 자원인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려 한다.
- 가르시아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골키퍼 매물이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RCD 에스파뇰의 주안 가르시아가 충격적인 결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뇰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서 가르시아를 원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면 복잡한 골키퍼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첫 거래로 새로운 주전 골키퍼 자원인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려 한다. 가르시아는 2024/25시즌 라리가 내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가르시아의 계약서에 포함된 2,500만 유로(약 39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골키퍼 매물이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타 리그의 빅클럽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해당 이적이 성사된다면 바르셀로나는 젊고 유망한 골키퍼를 얻게 되지만, 골치 아픈 문제에 빠지게 된다.
먼저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관계다.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은 같은 카탈루냐 지방에서 탄생한 지역 라이벌이다. 가르시아는 에스파뇰의 유소년 시절부터 거쳐왔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그 파장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에스파뇰의 고위 관계자들은 가르시아가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는 것을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 팬들은 가르시아가 바르셀로나로 간다면 믿기 힘든 결정일 뿐만 아니라 역사에 기록될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이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있다. 구단은 슈체스니는 서브 골키퍼로 남기고 싶어 하기 때문에 테어 슈테겐과 가르시아를 교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은 지난 1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말해준 사람이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두 선수 중 한 명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의 결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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