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부임이 유력한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의 구상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이어 재정적 측면에서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선수단 개편 자금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오루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추진해 손흥민을 대체할 생각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임이 유력한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의 구상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입장에서는 올여름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이상적 시기"라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거액 제안은 그뿐만 아니라 구단으로서도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재정적 측면에서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선수단 개편 자금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루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추진해 손흥민을 대체할 생각이다.
실제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프랑크 또한 손흥민보다 텔의 기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같은 날 보도에 의하면 프랑크는 텔이 자신의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여긴다. 이미 완전 영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다만 텔이 올겨울 토트넘 임대 이적 후 보여준 게 없다시피 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랑크의 의중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텔은 통산 20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가장 중요한 일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1-0 승리)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적료 역시 적지 않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25일 "현재 토트넘으로 임대된 텔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3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4,000만 유로(약 628억 원) 선에서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텔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텔의 역동성, 골 결정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돼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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