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 실제로 김민재는 방출 명단으로 분류돼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AC 밀란과 알 나스르 또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프랑스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역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김민재의 커리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적"이라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둥지를 틀었고, 수비진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경기력이 하락했고, 다요 우파메카노·에릭 다이어·이토 히로키 등에게 밀려 입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매우 공격적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 협상 또한 상당히 진전된 게 사실이다. 그는 이번 이적이 경기력으로나 재정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뛰는 걸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재는 방출 명단으로 분류돼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새롭게 영입된 요나탄 타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이라며 "김민재의 경우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4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 하며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단장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과 알 나스르 또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차 출국했다. 독일 매체 'TZ'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는 조별리그 통과 후 16강전부터 김민재를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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