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가 잔류를 암시한 가운데 실제로 그를 향해 관심을 표한 구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프랑스 SPORT 365는 12일(한국시간) 위다드 카사블랑카 회장은 직접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에 관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 호날두는 최근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과 태도로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가 잔류를 암시한 가운데 실제로 그를 향해 관심을 표한 구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SPORT 365'는 12일(한국시간) "위다드 카사블랑카 회장은 직접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에 관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과 태도로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아직 작성 중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겨 알 나스르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란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가능성도 충분한 듯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기존 계약이 오는 6월 30일 종료되는 와중에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여기에 당장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그가 더욱 경쟁력 있는 무대를 찾을 수 있단 보도가 반복됐다.

이후 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과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여기에 모로코 클럽 위다드 역시 여러 차례 호날두와 연결됐다. 세계적인 스타가 아프리카 무대를 찾는 그림은 흔하지 않았기에 이적설의 진위 자체를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다. 다만 위다드가 호날두를 주시한 것은 사실이었다.
매체는 "호날두가 위다드 유니폼을 입고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세상을 들썩하게 만든 소문에 관해 이야기한다"라며 위다드 회장 히샴 아잇-메냐가 RMC 'After Afrique'에 출연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그는 "우리는 호날두를 정말 원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었다"라며 "물론 호날두가 돈을 위해 이적할 사람은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을 것이다. 소문이 어떤 방식으로 퍼졌는지 모르겠지만 3~4개월 전에 그의 친구이자 에이전트 가운데 한 명에게 연락을 취한 게 사실이다. 나는 그가 클럽월드컵에 뛰길 원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럴 것 같지 않다는 단호한 답변을 들었다. FIFA 측에서도 호날두가 이 대회에 참가시키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대규모로 치르는 첫 대회기 때문에 분위기를 띄우길 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접촉한 것은 인정한다. 실제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진 가지 못했다. 진지한 협상은 없었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도 아니다. 2~3번 정도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다드는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알 아인과 G조에 속해 있다. 이들이클럽월드컵에 앞서 소피앙 암라바트, 아민 하릿 등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성사되진 않았다는 게 매체 주장이다.
사진=올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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