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6개 팀 가운데 5위(3승 7패·승점 9)로 3~4위 팀에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 티켓조차 얻지 못했다.
- 내달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반코비치의 거취마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은 24년 만의 FIFA 월드컵 진출 꿈을 아직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도네시아의 규정 위반을 조사하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하다 하다 '거짓 뉴스'에 희망을 걸고 있는 중국 축구계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 룽싱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왕위둥(저장)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중국은 6개 팀 가운데 5위(3승 7패·승점 9)로 3~4위 팀에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 티켓조차 얻지 못했다. 내달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반코비치의 거취마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은 24년 만의 FIFA 월드컵 진출 꿈을 아직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도네시아의 규정 위반을 조사하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왕밍하오 기자의 발언을 빌려 "인도네시아가 규정 위반 혐의로 AFC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혐의가 밝혀지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승점은 각각 12와 9로 뒤바뀔 것이며이는 중국의 4차 예선 진출을 의미한다. FIFA가 중국의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AFC의 조사는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와 같은 주장은 순 엉터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13일 후속 보도를 내놓고 "인터넷에는 인도네시아의 불법귀화 의혹이 떠돌고 있다. 사실로 드러나면 중국의 홈 인도네시아전 0-1 패배는 무효가 될 것"이라며 "각종 정보를 수합한 결과 마르턴 파스(댈러스)가 여전히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월드컵 예선 출전 자격이 없다는 게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스의 귀화 문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인터넷 상에는 인도네시아의 규정 위반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지만 결국 아무런 증거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그저 4차 예선 진출을 바라는 팬들이 만들어낸 거짓 뉴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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