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의 행선지가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는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배짱 장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 그러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용을 감행했고, 김민재는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원흉으로 지목돼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 다만 뮌헨이 김민재로 하여금 한탕을 노린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적은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의 행선지가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는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배짱 장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동반한 채 경기를 소화해 왔다. 그러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용을 감행했고, 김민재는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원흉으로 지목돼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요 우파메카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새롭게 영입된 요나탄 타가 뮌헨의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이라며 "김민재의 경우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콤파니는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90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SSC 나폴리,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벤투스, AC 밀란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모두 관심에 그치는 모양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몇몇 유럽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연봉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1일 "알 나스르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커리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적"이라며 "구단은 공격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고, 김민재는 이번 이적이 경기력으로나 재정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또한 13일"김민재에게 접근한 구단은 알 나스르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뮌헨이 김민재로 하여금 '한탕'을 노린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적은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야기즈 사분쿠오글루 기자는 13일 자신의 SNS에 "김민재는 UCL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에서 뛰고 싶어 하나 뮌헨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6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뮌헨이 지금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김민재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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