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카가 중국 무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 다만 앞으로는 제카의 K리그 복귀설을찾아보긴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여기서 은퇴하고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제카가 중국 무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중국 '넷이즈'는 25일(한국시간) "산둥 타이산 공격수 제카는 중국은 매일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슈퍼리그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를 기사화했다.


매체는 브라질 'LANCE'와 제카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제카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2022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2023년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소위 말하는 육각형공격수의 표본이었다. 192cm 장신임에도 준수한 스피드와 남다른 발밑을 지녀 리그 수위급 자원으로 꼽혔다. 2023년 12월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지만, 워낙 강한 임팩트를 남긴 덕에 이적시장마다 국내 무대 복귀설이 돌았다.
K리그 내 구단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높은 급여에도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몇몇 구단과 꾸준히 연결됐다. 다만 앞으로는 제카의 K리그 복귀설을찾아보긴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카는 왜 고향을 떠나 중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중국 슈퍼리그는 많은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매일 성장하는 시장이다. 플라멩구,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등과 같은 팀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한브라질 선수들은 이곳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 많은 돈을 벌며 삶을 즐길 수 있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모든 게 갖춰져 있다. 마음이 정말 편하다. 이 나라는 놀라운 곳이다. 기차만 타면 전혀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새로운 도시로 갈 수 있다"라며 "이곳에서의 삶은 평온하다. 경제적, 직업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브라질에서의 압박감도 없다. 누군가 좋은 조건으로 중국에서 뛸 기회가 있다면 눈 감고 와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브라질 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냐는 말엔"선수들은 흔히 브라질,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있다. 나는 아니다. 전혀 그런 꿈을 꾼 적이 없다. 지금 28세다. 이제는 더 이상 움직이고싶지 않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여기서 은퇴하고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넷이즈, 제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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