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크리스 바스콤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SSC 나폴리 감독이 공격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누녜스를 낙점했다.
- 이어 누녜스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8경기에 불과했지만 결정적 득점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누녜스 역시 나폴리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 '최악의 먹튀' 다르윈 누녜스가 짐을 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크리스 바스콤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SSC 나폴리 감독이 공격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누녜스를 낙점했다. 콘테는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 또한 고려했지만 보다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누녜스를 우선순위로 뒀다"고 보도했다.
이어 "누녜스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8경기에 불과했지만 결정적 득점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약 7,000만 파운드(약 1,304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폴리의 누녜스 영입은 로멜루 루카쿠의 잔류 여부와 무관하다. 바스콤은 "콘테는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은 이번 시즌과 달리 다음 시즌의 경우 루카쿠를 도울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SK에서 임대 복귀하는 빅터 오시멘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리버풀은 옵션 포함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83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고,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좁아지며 올 시즌 47경기 7골 7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불과 3년여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감사하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누녜스 역시 나폴리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왈테르 가르가노(CA 페냐롤)는 25일 이탈리아 방송 '라디오 키스 키스'에 출연, "누녜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당장 나폴리로 가고 싶다며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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