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슛돌이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내로라하는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 중이다.
- 크리스털팰리스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치열한 영입 경쟁에서 이미 한발 앞서 나간 상황이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의 '슛돌이'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내로라하는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 중이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치열한 영입 경쟁에서 이미 한발 앞서 나간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바스티앙 비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팰리스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과감한 행보에나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에 런던 구단 스태프진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팰리스는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8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이는 선수에게 '주전 보장'과 '주축 역할'을 내세운 강한 영입 신호다"고 설명했다.

PSG는 올 시즌 역대급 한 해를 보냈다.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쿼드러플'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구단은 '커리어 하이'를 이뤘지만, 그 속에 이강인 웃지 못했다. 지난2023년 7월 PSG로 입단한 이강인은 아시아 최초 PSG 선수라는 타이틀 내걸고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만족 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경쟁자들이 가파른 성장세로 치고 올라왔다.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시작으로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뎁스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결국 이강인은 이따금씩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이를 증명하듯 엔리케 감독은 핵심 경기에서 그를 배제하는 결단을 종종 내렸다. 특히 인터 밀란과의 UCL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코어를5-0까지 벌리며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이강인은 끝내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자,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었다. 이강인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예 PSG 문구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구단과 얘기하는 부분도 없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고, 나도 기사로 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PSG의 기조로 미뤄보아 입지가 좁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행히도 일부 유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SC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유수의 명문 클럽들도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 팰리스는 확실한 출전 시간과 팀 내 핵심 역할을 무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붙잡을 의사가 없다. 이강인을 둘러싼 영입잔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다봤다.
사진=파리 생제르맹,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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