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이 A매치 득점을 터트린 후 꼬박 21년 9개월 만(2023년 10월 네팔전)에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날카로운헤더로 연결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동아시안컵 현장 리뷰] '21년 9개월의 기다림' 국가대표 '父子' 득점 대기록 터졌다!...'4호 부자 국대' 이기형 아들 이호재 A매치 골 맛, 한국 홍콩 2-0 제압

스포탈코리아
2025-07-11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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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이 A매치 득점을 터트린 후 꼬박 21년 9개월 만(2023년 10월 네팔전)에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날카로운헤더로 연결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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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용인] 박윤서 기자=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이 A매치 득점을 터트린 후 꼬박 21년 9개월 만(2023년 10월 네팔전)에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파격 그 자체였다. 홍명보 감독은 3-5-2포메이션을 택했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고 스리백은 변준수,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서명관이 호흡했다. 김태현(전북현대), 서민우, 이승원, 강상윤, 조현택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나상호, 이호재가 책임졌다.

키워드는 실험이었다.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던 11명이 모두 벤치를 지켰다. 김태현, 김태현, 변준수, 서명관, 조현택, 5명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상당한 점유율을 가져가며홍콩을 압박했다.반면 홍콩은 선수비 후역습콘셉트를 택했다. 단 계획된 전술이라기보단 경기 흐름을 내줌에 따른결과였다.

전반 초반 이호재, 서민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경기의 포문을 열었지만,이후 지지부진한 공격이 반복됐다.

주로 상대 진영에서 주도권을 쥔 채 경기했으나 유의미한 공격은 손에 꼽았다. 전반 26분 강상윤이 답답한 흐름을 깼다.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이겨낸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통해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전반전 공격력에 만족하지 못한 듯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현(전북), 조현택을 빼고 모재현,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초반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최후방에 최소 숫자를 확보하고 나선 홍콩 수비진의 견고함에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두드렸다. 슈팅 숫자가 늘어나자, 공간이 열리기 시작했고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기다리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날카로운헤더로 연결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상대적 전력이 크게 뒤지는 홍콩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 78%를 챙겼고슈팅 20회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결정력 부재엔 아쉬움이 잇따랐다. 수비진의 경우 홍콩 공격진을 슈팅 3회, 유효 슈팅 0회로 묶으며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상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홍콩이라는 점에서 평가는 뒤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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