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플릭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FC 바르셀로나를떠날 계획임을 스태프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스페인 매체 ABC의 보도를 인용해 플릭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팀 분위기에 지쳤고, 더 이상 동기부여를 느끼지 못한다고 털어놓으며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 플릭 감독은 단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한지 플릭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FC 바르셀로나를떠날 계획임을 스태프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스페인 매체 'ABC'의 보도를 인용해 "플릭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팀 분위기에 지쳤고, 더 이상 동기부여를 느끼지 못한다'고 털어놓으며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플릭 감독은 단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그가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유럽 대항전에서 연이어 탈락하며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다시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플릭 감독의 지휘 아래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에 만족감을 드러낸 구단은 지난 5월 플릭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에 체결해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으며, 플릭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올해도 타이틀을 목표로 하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불과 반년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최근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플릭 감독이 이러한 결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복귀 대신 개인 일정으로 밀라노를 방문하고, 부상 회복 기간에도 광고 촬영을 강행했으며, 팀 전용 차량과 식사 자리에서도 혜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야말의 최근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한 스트리밍에 출연해 "레알은 훔지고 불평만 한다"고 발언, 양 팀의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해당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2로 패배한 것도 모라자, 레알 선수들과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이에 철저한 규율을 중시하는 플릭 감독은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퇴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ABC'에 따르면 스태프 중 일부는 시즌 막판 성적이 개선되고 선수단이 단결한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으나,야말을 둘러싼 잡음과 불안정한 경기력 속에서 플릭 감독 체제의 균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진=마드리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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