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레알 마드리드CF에 역제안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지난 시즌 직접 레알 측에 연락해이적을 타진했지만, 영입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만약 레알이 반 다이크까지 품었다면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반 다이크라는 수비의 두 기둥을 동시에 FA로 잃는 충격적인 상황을 겪을 뻔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레알 마드리드CF에 역제안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반 다이크는 7년간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변함없는 기량과리더십을 증명했다.

그러한 활약에 리버풀은 즉각 재계약을 추진했고, 지난 4월 반 다이크와 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2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재계약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반 다이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고 리버풀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반 다이크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막대한 오퍼를 거절하고 리버풀 잔류를 결심했다"고 전하며 "이미 새 계약에 합의했고, 계약 초안이 오가고 있는 단계다. 체결은 시간문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만 해도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대한 의리를 지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 역시 잠시 다른 선택지를 고민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지난 시즌 직접 레알 측에 연락해이적을 타진했지만, 영입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만료가 다가오던 시기반 다이크의 에이전트측은 선수를 레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움직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 결별해 레알행을 택했다는 소식이 공개되기 전이었다. 하지만 레알이 더 젊은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반 다이크는 곧바로 제안을철회했고,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시즌 레알은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 핵심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 여파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은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하더라도 당시 34세가 될 예정이던 반 다이크 영입에 선뜻 나서지 않았고 AFC본머스의 딘 하위선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을 마무리했다.
만약 레알이 반 다이크까지 품었다면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반 다이크라는 수비의 두 기둥을 동시에 FA로 잃는 충격적인 상황을 겪을 뻔했다.
사진=soccerforever,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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