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 시즌 내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호언장담했지만, 그가 브렌트포드 훈련에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영국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여름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음뵈모가 결국 브렌트포드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이후음뵈모를 데려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이 또다시 멀어지고 있다. 프리 시즌 내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호언장담했지만, 그가 브렌트포드 훈련에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여름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음뵈모가 결국 브렌트포드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포드은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웨스트런던 훈련장도착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16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음뵈모는 밝은 미소로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로써 맨유의 음뵈모 영입에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음이 증명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이후음뵈모를 데려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었다.

그의 이적은 상당한 진척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현재 양 구단은 직접적인 접촉을 이어가며 구체적인 계약 구조를 조율 중이었고, 추가 옵션 조항이 핵심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음뵈모 역시 관계자들을 통해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맨유는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를 쉽사리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두 차례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이를 모두 거절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브렌트포드의 필 자일스 단장과키스 앤드류스 감독의 발언이 음뵈모 잔류 선택에 불을 붙였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우선자일스 단장은 "음뵈모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다. 그의 선호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그는 정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그에 따른 관심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최종적으로 잔류하게 되더라도 그는 브렌트포드에 남는 데 만족할 것"이라며 상황을 짚었다.
이어 "선수 본인 및 에이전트와도 대화를 나눴다. 이번 여름 반드시 팀을 떠난다는 보장은 없다"며 "올바른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지금 단계에선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앤드류스 감독 역시 음뵈모를 붙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음뵈모가 팀에 남는다면 우리에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음뵈모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많은 호흡을 맞췄고, 그런 선수가 팀에 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늘 최고의 선수들이 우리 팀에 있기를 바란다. 물론 이적시장의 현실과 구단 운영 방식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일주일 앞두고 음뵈모를 영입하고 싶어 했으나, 브렌트포드의 태도로 인해협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상당히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팬캐스트, 브렌트포드, 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