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존 아리아스(플루미넨시) 영입으로 황희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 자연스레 황희찬의 거취에 눈길이 간다.
- 반면 황희찬은 계속해서 주전을 놓고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존 아리아스(플루미넨시) 영입으로 황희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플루미넨시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아스의 울버햄튼 이적을 발표했다. 아리아스는 이적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2,200만 유로(약 356억 원)다.
콜롬비아 국적의 1997년생 윙어 아리아스는 2021년 여름 인데펜디엔테 산타페를 떠나 플루미넨시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렸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에 강점을 띠며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공수 양면 활력을 보태는 자원이다.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리아스는 4강까지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 HD와 F조 2차전(4-2 승리)에서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거취에 눈길이 간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지만 지난 시즌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이 황희찬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페레이라는 황희찬에게 선발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팀을 떠나는 게 낫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황희찬은 계속해서 주전을 놓고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울버햄튼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즌이었고, 속상했다. 많이 뛰지 못했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부상만 없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모든 게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황희찬은 버밍엄 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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