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가 맨유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 이로써 맨유는 올여름 내내 영입에 매진해 왔던 음뵈모를 품에 얻게 됐다.
- 당초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진에 대규모 변화를 예고하며,마테우스 쿠냐 이후 음뵈모를핵심 자원으로 낙점해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염원하던 일이 이뤄졌다. '만능공격수'브라이언 음뵈모의 영입이임박해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가 맨유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양 구단은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 규모의 패키지에 합의했다"며 "음뵈모는 이미 수주 전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맨유행만을 원했던 그는 다른 제안을 모두 고사한 채 이적을 밀어붙여 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적이 유력해질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역시 첨부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여름 내내 영입에 매진해 왔던 음뵈모를 품에 얻게 됐다.

당초 맨유는 다음 시즌 공격진에 대규모 변화를 예고하며,마테우스 쿠냐 이후 음뵈모를핵심 자원으로 낙점해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다만 맨유의 바람처럼 협상은 일사천리로 이뤄지지 않았다.맨유는 1차 제안으로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40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를 얹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브렌트포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뵈모와의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는 점을 근거로금액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절치부심으로 맨유는 금액을 인상, 브렌트포드가 처음 제시했던6,500만 파운드(약 1,214억 원)에 근접한 액수를 건넸지만 이마저도 거절하는 눈치를 보였다.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후벵 아모링 감독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15일 "시즌 종료 후 한 달이 넘도록 상황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으며,오히려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내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핵심 포지션은 여전히 공석인 채로 남아 있어 분노를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버페이'를 결단한 맨유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 "브렌트포드 측에서 제시한 6,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규모의 제3차 제안을 맨유가수용됐다. 여기에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의 보너스가 더해져총 이적료는 최대 7,00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공식발표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19일 "음뵈모가 맨유 입단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며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어 최대 2031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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