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봉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사우디아라비아의알 카디시야를 떠나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복귀한다.
- 이어 오바메양은 사우디구단의 제안을 제치고 마르세유를 택했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오바메양은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이목을 사로잡아2018년 1월 아스널로 입단하게 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가봉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사우디아라비아의알 카디시야를 떠나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복귀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바메양이마르세유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밤사이 모든 구두 협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메양은 사우디구단의 제안을 제치고 마르세유를 택했다.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 메흐디 베나티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 영입에 관여했으며, 오바메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마르세유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유력해질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역시 첨부했다.

이로써 오바메양은 1년간의 사우디 생활을 끝으로 마르세유로 복귀해 다시금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됐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오바메양은 어느덧36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그의 커리어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스널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오바메양은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이목을 사로잡아2018년 1월 아스널로 입단하게 됐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휘저었고,슈팅 센스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아스널 공격의 핵심으로 군림했다.
그의 아스널 통산 기록은163경기 91골 21도움. 다만2021/22시즌낮은 워크에식과 기량 저하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후는바르셀로나,첼시를 거쳐2023년 7월마르세유로 이적한오바메양은51경기 출전해30골 11도움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년 간의 마르세유 생활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오바메양은2024년 7월 사우디의 알 카디시야와 연봉 850만 파운드(약158억 원),이적료780만파운드(약 145억 원)를 통해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에서도 오바메양의 클래스는여전했다.36경기 21골 3도움을 터뜨리며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알 카시디야는 좀 노쇠화된 공격진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아탈란타 BC의 마테오 레테기(26)를 노렸다.
입지가 좁아질 것이 예상된 오바메양은17일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다음 팀을 물색하던 도중 마르세유가 관심을 표출하기 시작했고,오바메양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UCL 진출까지 확정 지은마르세유로 복귀하는 선택을 내렸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