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으며 GOAT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이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12승 5무 4패(승점 41)를 기록,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동부 콘퍼런스 선두 FC 신시내티(승점 48)를 단 7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 메시는 이 경기에서의 멀티골로 축구 역사상 비(非)페널티골 최다 득점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으며 'GOAT'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LS 뉴욕 레드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메시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18골 7도움으로 늘었고, 최근 7경기에서만 12골을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직전 경기인 신시내티전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곧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뜨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력 역시 압도적이었다.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는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꿨다.
전반 24분, 메시가 찔러준 정교한 침투 패스를 호르디 알바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인터 마이애미가 단숨에 3-1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은 완전히 메시의 무대였다.

후반 1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골키퍼를 여유롭게 제치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0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12승 5무 4패(승점 41)를 기록,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동부 콘퍼런스 선두 FC 신시내티(승점 48)를 단 7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하지만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의 멀티골로 축구 역사상 비(非)페널티골 최다 득점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리오넬 메시가 이날 활약으로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비페널티골 764골을 기록했다"며, "이는 종전 763골로 이 부문 1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넘어선 수치"라고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이 기록을 달성하는 데 걸린 경기는 호날두보다 무려 167경기 적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현재 호날두가 소속된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2025/26시즌 개막일은 오는 8월 22일. 그때까지 메시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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