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반전을 다짐했다.
-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면 수비에 안정을 두고, 공격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반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8승 6무 7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전 마주한 김판곤 감독은 "오늘은 이기지 않을까. 선수들이 잘할 것 같다. 날씨가 무더운데 우리는지금 여유가 없다. 거의 그대로(FC서울전) 내놨는데, 한 번 잘 견뎌야 된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권-이재익-서명관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가동한다. 이에 김판곤 감독은 "나는 포백과 스리백이 미들 블록 하나 차이라 생각한다. 굳이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요인(부진)이 아니다. 모든 게임 모델에서 그렇게 해왔다. 대전이나 포항 같은 팀은 큰 선수를 앞에 붙여버리니까 하이프레싱을 더 잘하기 위해 수비에 한 명, 공격에 한 명(투톱)을 더 두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팀들도 이제 스리백으로 바꿀 것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면 수비에 안정을 두고, 공격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 K리그를 지배했던 말컹이 돌아왔다. 지난 20일 서울전에서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해 압도적인 피지컬과 높이를 선보였다.
김판곤 감독은 "한 경기를 뛰면서 회복을 했으니 이제 조금 더 좋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지난 경기 때 20분 정도 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조금 늦게 들어갔다. 퀄리티 있게 뛸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컹이 들어가면 롱볼과 크로스 정확도가 높아져야 한다. 세트피스 역시 또 하나의 공격 루트이자 돌파구다.
김판곤 감독은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이 정도 레벨(프로)이라면 훈련보다 개인의 퀄리티다. 지금 크로스를딱 정확하게 주는 게 없고, 대충 해놓는 크로스가 많다. 그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박주영 코치가 훈련도 시키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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