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울산HD에서 활약한 바코(발레리 카자이슈빌리)가 해트트릭을 달성하자,중국 구름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 그리고 27일(한국시간) 바코는중국 지난시에 위치한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메이저우 하카와의 중국 슈퍼 리그1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견인했고, 중국팬들은 완전히 매료시켰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팬들은 해트트릭의 주인공 바코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코! 바코! 바코!" 과거 울산HD에서 활약한 바코(발레리 카자이슈빌리)가 해트트릭을 달성하자,중국 구름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바코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2021년 2월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첫발을 내디딘 바코는 첫 시즌부터34경기 9골 3도움을 작렬했고,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등 많은이목을 사로잡았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코는 울산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미드필더진의 핵심으로 활동하며 울산에 2연속(2022, 2023) K리그1 우승을 안겼다.그의 울산 통산 성적은 132경기 36골 10도움.
엄청난 족적을 남긴 바코는 지난해1월 산둥으로 이적하면서 울산을 떠나게 됐다.
실력은 여전했다. 2024시즌 42경기 13골 7도움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 시즌 역시 19경기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27일(한국시간) 바코는중국 지난시에 위치한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메이저우 하카와의 중국 슈퍼 리그1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견인했고, 중국팬들은 완전히 매료시켰다.
이날 한펑 임시감독의 3-4-2-1 포메이션에서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바코는 그야말로 그라운드를 휩쓸었다.
경기 초반에는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산둥의바코,제카,크리장 삼각편대는메이저우의라오웨이후이,준지안 리아오,지아난 왕으로 이어지는수비라인을 뚫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고,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은 채 후반전까지 향했다.

바코가 선제골을터뜨렸다. 후반 11분셰원넝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바코가 박스 안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코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크레장의 로빙 패스를 받은 리우양이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바코가 재차 마무리해 멀티골을 작렬했다.
열기가 식기도 전또다시 골을 터졌다. 불과 1분 후 제카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박스 왼쪽에서 침착하게 감아 차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산둥은 골문을 걸어 잠갔고, 안방에서3-0 완승으로 이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산둥이 집계한 이날 관중 수는31,056명에 달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팬들은 해트트릭의 주인공 바코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경기가 종료된 후에도자리를 뜨지 않고, 핸드폰 불빛을 밝히며 응원가를 불렀다.
이들이 이토록 승리를 만끽하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6월 25일우한 싼전(3-1 승)과의 경기 이후 단 한차례도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최강희 감독을 대신해 산둥을 이끄는한펑 임시 감독은 첫 경기 다롄 잉보전에서 0-2로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이로인해 이번 승리에 대한 열기는그간의 갈증을 터져 나온 것이라 봐도 무방한 셈이다.
승리의 주역 바코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인터뷰에서 "한펑 감독의 부임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줬지만, 선수로서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치루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산둥타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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