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연승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 수원은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 현재 수원은 6승 7무 10패 승점 25점으로 11위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반전 신호탄을 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연승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수원은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6승 7무 10패 승점 25점으로 11위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반전 신호탄을 쐈다. 오늘 울산에 승리하면 FC안양(승점27)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선다. 동시에 7위 울산(승점31)을 3점 차로 추격한다.
경기 전 만난 김은중 감독은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승점을 많이 따야 하기 때문에 매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 기회도 오겠지만, 또 위기는 온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 상대할 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 김판곤 감독의 고별전이다. 수원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우리는다른 팀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우리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 고별전(김판곤 감독)이라고 하시니 울산 선수들의 의욕이 넘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가 더욱 강한 마음을 먹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윌리안이 빠르게 적극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전반기 6개월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직 경기 체력이 100%가 아니다. 여러 부상 위험이나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선수 컨디션에 맞게 계속 투입하고 있다. 윌리안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최근 침체기에 빠졌지만, 과거 K리그를 주름잡았던 말컹이 합류하면서 결정력과 힘이 더해졌다. 말컹은 지난달 27일 강원FC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수원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거머쥐려면 말컹을 봉쇄해야 한다.
김은중 감독은 "영상으로도 봤고, 말컹이 투입된 경기를 다 지켜봤는데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그렇지만 워낙 좋은 공격수라 위협적이다. 우리 선수들도 거기에 맞게 대처하는 부분을 최대한 준비했다. 말컹에게 볼이 안 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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