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여기 계시는 기자님들, 그리고 축구 팬분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오늘 정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현장핫피플] '울보 쏘니' 또또 펑펑 울었다! "도대체 어떤 복을 받아 이런 사랑을"→손흥민, "정말 눈물,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감정 복받쳐"

스포탈코리아
2025-08-04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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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 여기 계시는 기자님들, 그리고 축구 팬분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오늘 정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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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가 걸어온 길을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뜨거운 감정의 결실이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결과보단 이날 경기에 담긴 서사그 자체에 이목이 쏠렸다. 뉴캐슬전은 손흥민이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마지막 경기였다.

전날(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10년을 몸담은 토트넘과 결별을 알린 손흥민은 뉴캐슬전이 끝난 후 취재진 앞에 섰다.

손흥민은 "처음에는 정말 눈물이 안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떠나보내려고 하니 쉽지 않은것 같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감정적으로 복받쳐 눈물이 많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나 행복한 경기를 했다. 여기 계시는 기자님들, 그리고 축구 팬분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오늘 정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제대로못 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응원 온수많은 팬의 성원엔 "도대체 어떤 복을 받아 이런 사랑을 받는 지... 어떻게이런 선수로 성장했고, 자리매김한 줄모르겠다. 팬분들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고생했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거에 너무나 감사하다. 다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더 즐거운 모습,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으로 축구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러자, 6만여 팬들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토트넘 선수들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까지 길게 늘어서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고 여러 선수가부둥켜안고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에 손흥민은 "선수들이 정말 너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내 스스로직접 얘기하기가 창피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내가 토트넘이라는 곳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조금은 선수들에게 영감이 되고 도움을 주는 선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이 때문에 더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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