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대구FC를 만났다.
-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24경기 3승 5무 16패(승점 14)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며 12년 만의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이나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오승훈이 골문을 지키고 황재원, 지오바니, 김진혁, 라마스, 세징야, 장성원, 정치인, 김정현, 정현철, 우주성이 선발 출전했다.

[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은 왜 자신이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대구FC를 만났다.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구단, 바르셀로나의 내한에 대한민국은 일찌감치 들썩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전에서 7-3 완승을 거뒀고, 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4일 오전 대구로 이동했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24경기 3승 5무 16패(승점 14)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며 12년 만의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이나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아 팀 입장에서는 빅클럽과 맞대결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도 하다.


경기 전 명단이 발표됐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오승훈이 골문을 지키고 황재원, 지오바니, 김진혁, 라마스, 세징야, 장성원, 정치인, 김정현, 정현철, 우주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주안 가르시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가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 프렝키 더용, 쥘 쿤데, 드로 페르난데스, 제라르 마르틴이 나섰다.
대구는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결정적인 기회를만들었다. 전반 19분에는정치인과 라마스의 유려한 연계에 이어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마주했지만 회심의 오른발 슛이 다소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가비에게 멀티골(전반 20·45+1분), 레반도프스키에게 두 번째 실점(전반 26분)을 허용했다.

비록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최고의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볼을 잡을 때마다 모든 관중이 들썩였고, 야말은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여러 차례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가비의 득점을 도왔다. 대구 수비수 2~3명이 협력 수비를 펼치며야말을 막아서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하프타임을 이용한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올리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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