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불안정한 김민재를 인터 밀란이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매체는 미드필더 보강을 마친 인터 밀란은공격수보다 수비 강화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 오는 11월이면 29세가 되고, 연봉도 높은 편이지만, 세리에 A 우승 경험이 있고 뮌헨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불안정한 김민재를 인터 밀란이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인터 밀란 스쿼드의 현 상황에 대해 주목했다.
공격진과 중원의 설명이 이어지던 와중 수비진도 짚고 넘어갔다. 여기엔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미드필더 보강을 마친 인터 밀란은공격수보다 수비 강화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많게는 두 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단 고위진이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카드가 김민재다. 오는 11월이면 29세가 되고, 연봉도 높은 편이지만, 세리에 A 우승 경험이 있고 뮌헨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영입 진행의 배경은 기존 수비자원인 파바르의거취가 불확실하기 때문. 매체는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은 사우디아라비아나 LOSC릴의 제안보다 훨씬 매력적이며, 구단은2천만 유로(약 324억 원) 수준의 제안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 수뇌부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잠잠해지던 세리에A 구단들의 김민재 관심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김민재는 여러 팀과 연결됐는데, 그 배경은 뮌헨 내 입지 약화였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도 요주아 키미히(4,377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3,593분)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 여파로 컨디션 저하를 겪었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전에서는 불안한 수비와 파바르와의 공중볼 경합 패배로 실점까지 허용하며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그의 불안정한 입지를 주목한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인터 밀란은 당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지난 5월 루디 갈레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뮌헨도 만족스러운 제안이 온다면 매각을 고려할 태세였다.
다만 뚜렷한 진전은 없으면서 이탈리아 복귀설은 수그러드는 듯했지만, 이번 '투토스포르트' 보도를 통해 인터 밀란이 여전히 김민재를 주요 타깃으로 검토 중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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