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매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이든 산초의 행선지로 의외의 팀이 언급됐다.
-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3일(한국시간) FC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에서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제이든 산초 영입에 깜짝 도전장을 내밀었다.
- 뱅상콤파니 감독은 측면 자원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초를 후보군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매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이든 산초의 행선지로 의외의 팀이 언급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3일(한국시간) "FC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에서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제이든 산초 영입에 깜짝 도전장을 내밀었다. 뱅상콤파니 감독은 측면 자원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초를 후보군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세리에 A 팀들에게 계속 관심을 받아왔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이 틈을 타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공격진이 부족한 뮌헨이 산초 영입전에 가세했다"라고 이번 이적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 것은 아니지만잔류 가능성이 보이던상황을 고려하면뮌헨의 관심은 맨유 입장에서 분명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약 7,300만 파운드(약 1,346억 원)의 거액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화려한 기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 83경기에서 12골 6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고,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임대 이적하며 반등을 노렸다.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된 조건이었고, 초반에는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본머스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웨스트햄전과 브라이턴전에서도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반짝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급격히 부진하며 출전 기회를 잃었고, 결국 첼시는 높은 주급과 불안정한 활약을 이유로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첼시는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지불하고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냈다.
결국 맨유는 복귀한 산초를 곧바로 매각하기 위해 작업에 착수했지만 25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선수의 높은 주급 요구가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유럽에서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구단 중 하나다. 게다가 산초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연이은 실패를 겪었지만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분데스리가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점을 고려하면 뮌헨 입장에서도 도전해볼 만한 카드다.

현재 뮌헨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선수단 뎁스가 눈에 띄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리 케인조차 "내가 뛰어본 클럽 중 뮌헨이 가장 선수층이 얇다"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할 정도다.
과연 뮌헨이 선수단 보강을 위해 맨유에서 전력 외로 판정받은 산초를 영입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까.
사진= 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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