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알 아흘리와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으로 맞붙었다.
- 이날 알 나스르는 알 아흘리와 전후반 90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2-2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알 아흘리와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으로 맞붙었다.

이날 알 나스르는 알 아흘리와 전후반 90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2-2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전 초미의 관심사는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후이벤트 대회를 제외하곤 우승 트로피를 든 적 없는 호날두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밟을 수 있을지였다.

다만 호날두의 꿈은 이번에도 좌절됐다. 알 나스르는 전반 41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그러자, 알 아흘리는 전반 종료 직전 프랑크 케시에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알 나스르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정규 시간 종료 7분을 앞두고 알 아흘리 수비진이 실수를 범하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다시 한번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기쁨도 잠시였다. 알 아흘리는 불과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호제르 이바녜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양 팀의 알 나스르 압둘라 알 카이바리의 실축으로 엇갈렸다. 최종 스코어는 5-3, 호날두는 무릎을 꿇고 연신 하늘을 바라보며 간절함을 내비쳤으나 하늘은 이번에도 그를 외면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슈퍼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에성공하며 축구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통산 100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서로 다른 리그 4개 구단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각각 450골, 145골, 101골, 100골을 기록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로마노 SNS, 알 아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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