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 FC와 2025/26 PL 3라운드 홈경기(2-3 패)에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특유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 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에 나서는 대표팀은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9명의 K리거가 이른 오전 소집돼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나머지 해외파는 전원 현지 합류 예정이다.
한국은 내달 7일 오전 6시 뉴욕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멕시코전은 사흘 뒤인 10일 오전 10시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치러진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원정에 동행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선의 경우 배준호(스토크 시티 FC), 이재성(1. FSV 마인츠 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 등이 발탁된 가운데 황희찬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전력분석관을 현지에 파견해 연습경기라든지 프리시즌을 지켜봤다. 프리미어리그(PL)나 분데스리가의 경우 다소 늦었지만 전체적으로 확인해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 FC와 2025/26 PL 3라운드 홈경기(2-3 패)에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특유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을 향한 일종의 '무력시위'인 셈.
홍명보 감독은 1일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계속해서 보고 있다. 득점 장면도 봤다. 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미국에서 뛰는 정상빈 등 다른 선수를 점검해 보기로 한 것이다. 황희찬은 언제 대표팀에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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