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 그간 굳게 닫혀 있던 대표팀의 문을 열어젖힌 덕에 국외 태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선을 보일 수 있었다.
-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소집되고 경기에 나서기까진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한 대표팀 코치진의 공이 적지 않았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분명하게 잘한 일은 칭찬할 수 있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간 굳게 닫혀 있던 대표팀의 문을 열어젖힌 덕에 국외 태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선을 보일 수 있었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소집되고 경기에 나서기까진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한 대표팀 코치진의 공이 적지 않았다.

기량이 확실하단 전제 아래 언제든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게 꾸준히 선수 측과접촉해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또한 전례 없는 일이니만큼여러 행정 절차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적극 살피며 선수의 마음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였다.
카스트로프가 태극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장애물이 없어지자, 대표팀 소집 여부 및 기용 여하 등은 오로지 홍명보 감독의 의중으로 넘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주저하지 않았다.카스트로프가 소속 협회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변경한 직후 곧바로 선발했다. 이후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곧장 실험했다. 카스트로프는 단번에그간 대표팀에 없던파이터 기질의 미드필더로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후반 교체 출전해 27분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선보였다. 또한 17개의 패스 가운데 15번을 성공시키며 빌드업 능력을 입증했고 짧은 시간임에도 가로채기, 걷어내기, 헤더 클리어 등을 통해 가진 장점을 두루 발휘하며 황인범, 박용우, 원두재 등 기존 자원과 다른 유형으로 대표팀에 다양성을 안겨줄 것이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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