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을 치른다. 시즌 도중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K리그 수장으로 13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이번에 울산이 상대할 청두는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CLE 기자회견] '13년 만에 亞 무대 복귀' 울산 신태용 감독, "시대가 바뀌었다... 잘 준비했어" 출사표

스포탈코리아
2025-09-16 오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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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을 치른다.
  • 시즌 도중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K리그 수장으로 13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 이번에 울산이 상대할 청두는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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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을 치른다.

2024시즌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울산이다. 현재 K리그1에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청두전 승리를 통해 K리그1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ACLE 첫 경기다. 선수와 감독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를 이기면 16강으로 가는데 큰 무리가 없다. 내일은 홈에서 하는 만큼 이길 수 있게 준비했다. 한국을 대표해 잘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시즌 도중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K리그 수장으로 13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4,680일 만이다.

신태용 감독은 "시즌 도중에 와서 바로 ACLE를 하게 돼 아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승 경험도 있기 때문에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안다. 13년 만에 돌아와서 K리그1과 ACLE를 병행한다. 긴장도 되고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 경험만으로 준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두 대회 병행을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에 울산이 상대할 청두는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서정원 감독과 척하면 척, 현역 시절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대표팀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청두 서정원 감독은 16세 때부터 쭉 선수 은퇴를 할 때까지, 서 감독이 잠시 유럽 진출을 하기 전까지 같이 생활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 경험을 했다. 감독은 내가 일찍 시작했지만, 이후 서 감독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 둘의 에피소드는 많다. 어릴 때 서 감독이 오른쪽 윙, 내가 왼쪽 윙으로 뛰었다. 예전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에피소드는 전한 뒤 "청두가 1위를 달리며 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청두팀 외국인 선수들은 K리그에 몸담았던 선수가 많다. 서 감독과 케미가 좋다. 우리에 위협적일 것이다. 현재 리그에서 우리 순위는 떨어져있지만, 속초 전지훈련 이후 경기 내용이 올라왔다. 이제부터 우리도 새로운 팀으로 변모할 것이다. 청두전부터 얼마나 바뀌었는지 팬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수들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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