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던 독일 언론이 이번에는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겨냥했다.
-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함부르크 SV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 하지만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던 독일 언론이 이번에는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겨냥했다.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함부르크 SV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그에게 휴식을 부여한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점과 다음 주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16일 "하프타임 동안 리프팅을 하던 김민재는 결국 벤치로 돌아가 고개를 숙인 채 90분 내내 경기를 지켜봤다. 첼시전에서도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이미 수비 서열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현재 뮌헨 수비진에서 사실상 4순위에 머물러 있다. 나폴리 시절 철벽 수비수였지만, 뮌헨에서는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보다 뒤에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함부르크전 전반에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교체될 때도 기회는 김민재가 아닌 라파엘 게헤이루에게 돌아갔고, 스타니시치가 센터백으로 이동했다.

독일 언론이 한국 선수들을 향해 혹평을 내놓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김민재 역시 지난 시즌 내내 꾸준히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고, 최근 한국 대표팀을 택한 카스트로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빌트'는 A매치 기간 팀 훈련과 리그 경기를 건너뛴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입지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카스트로프는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미드필드에서도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이고, 당시 율리안 바이글이라는 주전 미드필더까지 이탈했던 만큼, 빌트의 주장은 다소 고의적으로 부정적인 주장을 내놨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김민재 역시 이번 시즌 뚜렷한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독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며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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