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A매치 2연전 부진으로 인해 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저를 기록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됐다.
-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2년 만에 최저를 찍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월드컵 우승을 외치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양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내림세가 눈에 띈다. 9월 A매치 2연전 부진으로 인해 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저를 기록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2년 만에 최저를 찍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치른 2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7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10일 미국과의 맞대결에선 0-2로 패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월드컵 우승을 외치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양새다.
일본의 지난 7월 FIFA 랭킹은 15위였으며 8월엔 17위로 두 단계 하락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기에 9월 2연전 성적을 더할 시 1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202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19위를 차지할 수 있음을 조명했다.

또 다른매체 '풋볼 랭킹'은 그보다 한 단계 높은 18위를 예측했다. 두 매체 간 차이는 근소한 격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일본과 세네갈 중 누구를 18위, 19위로 배치할지로 갈렸다. 일본의 순위 하락을 두곤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셈이다.
반면 홍명보호는 7월 국내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무대서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비판받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당장 이번 9월 2연전에서도 FIFA 랭킹이 우리보다 높은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라는 걸출한 성과를 냈다.

여전히 일본의 순위가 한국보다 높긴 하나 월드컵을 9개월여 앞두고 양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단 점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두 팀 모두 현재 성적을 유지할 시 나란히 포트2 국가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순위 이상으로 어떤 분위기로 월드컵을 맞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교도통신,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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