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레전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아이콘 매치 후 소감을 전했다.
- 넥슨이 주최하고 슛포러브가 주관한2025 아이콘매치은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 그도 그럴 것이,잔루이지 부폰,이케르 카시야스,스티븐 제라드,카를레스 푸욜,티에리 앙리,네마냐 비디치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대거 출격했기 때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또 와줘요!" 이탈리아 '레전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아이콘 매치 후 소감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그에게 완전히 매료된 모습이다.
넥슨이 주최하고 슛포러브가 주관한'2025 아이콘매치'은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잔루이지 부폰,이케르 카시야스,스티븐 제라드,카를레스 푸욜,티에리 앙리,네마냐 비디치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대거 출격했기 때문.

양일(13일~14일) 간 진행된 아이콘 매치를 보러 오기 위해 팬들로 인해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첫 날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 커브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대미는 14일에 열린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의 레전드들은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실드가 막판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었고, 팬들은 끝나지 않길 바라는 듯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운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마르키시오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축구에 대한 열정에는 국경이 없다. 며칠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마치 '홈경기'를 치르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넥슨 아이콘매치에서 나를 비롯해 세계적인 전설들과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해온 몇몇 우상들과 함께 뛰고 맞설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과거로의 여행 같았고, 평생 마음에 간직할 소중한 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6만 4천 명이 넘는 팬들의 놀라운 열정과 뛰어난 대회 운영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모두가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도전을 기대하며 한국"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실드의 캡틴 리오 퍼디난드에게 "우리가이겼다"다는 추신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감동한 팬들은 그의 게시물에 "또 와줘","곧 또 만나", "와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꼭 와달라", "뵙게 돼영광이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마르키시오는 2010년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다.2006년 부터 2018년까지 무려 12년 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으며, 통산389경기 37골 4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세리에 A에서 7회,코파 이탈리아 4회,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3회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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