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 정몽준대한축구협회(KFA) 명예회장의 묵직한 발언은큰 울림을 선사했다.
-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16일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한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통해 국가대표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발을 촉구한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 타도 일본을 외친 정몽준 명예회장의 발언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이유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부' 정몽준대한축구협회(KFA) 명예회장의 묵직한 발언은큰 울림을 선사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16일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한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통해 "국가대표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발을 촉구한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당시 정몽준 명예회장은"좋은 상을 받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현재 FIFA 랭킹이 23위인 걸로 알고 있다. 일본은 18위다. 생각해 보면 2002 월드컵 때 우리나라는 4강, 일본은 16강에 진출했다. 지금보다는 실력이 더 나아져야 할 것 같다.축구인들께서 조금 더 분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축구를 향해 뼈 있는 메시지를 건넨 정몽준 명예회장의 발언 이후 2일 만에 한일 두 국가 간의 격차가줄어들었다.
FIFA는 18일남자 축구 세계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한국은 23위를 유지했고, 일본은 19위로 추락했으며 이란은 21위에 자리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좁혀지기 어려울듯싶던 한일의 격차가 단 4계단 차이로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홍명보 감독 시대에서 한국이 아시아 1위를 탈환할 수 있단 계산도 가능하다. FIFA 랭킹에 영향을 주는 포인트의 경우월드컵 예선,친선경기 등 매치 별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둔다. 또한홈, 원정경기 여부와상대와 FIFA 랭킹 간 격차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평가한다.
홍명보호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과 본선을 통해 숱한 강호들과 맞붙는다. 이에추후 결과에 따라 FIFA 랭킹이 대폭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타도 일본'을 외친 정몽준 명예회장의 발언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이유다.
사진=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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