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인천은 유독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는 불운이 잇따르며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핵심으로 평가받던 문지환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를 접한 팬들은눈물이 난다, 할 수 있다, 기다릴게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원하고 있다.

"눈물 난다·기다릴게·할 수 있어" 모두를 경악게 한 안타까운 부상..."걸을 수 있을까" 두려움 이겨낸 문지환, "겨울엔 뛸 수 있길"

스포탈코리아
2025-09-28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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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번 시즌 인천은 유독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는 불운이 잇따르며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 특히 핵심으로 평가받던 문지환의 이탈은 뼈아프다.
  • 이를 접한 팬들은눈물이 난다, 할 수 있다, 기다릴게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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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문지환이 느리지만,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서 가장 인상 깊은 구단을 꼽자면 단연 인천이다.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 등 여느 1부 리그 구단 못지않은 외인 풀에 국가대표급 사령탑으로 불리는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성적 역시 리그 내 독보적인 위치이며쉽사리 따라올 자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이런 인천에도 아쉬움은 있다.

바로 부상 악령이다. 이번 시즌 인천은 유독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는 불운이 잇따르며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핵심으로 평가받던 문지환의 이탈은 뼈아프다. 문지환은 지난 6월 김포FC와의 경기서 상대 골키퍼 손정현과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던 문지환은 끝내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천은 문지환이 십자인대 손상 및 내외 측 연골 손상, 내측부인대 손상이란 진단 내용을 공유했다. 재활 시간만 1년가량 소요되는 큰 부상으로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전망하기조차 어려운 시간이 흘렀다.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해도 낙심할 법한 상황이나 문지환은 짧은 좌절 후 곧바로 일어섰다.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재활 과정을 게재하고 있다.

26일 문지환은 근황 및 회복 상황을 다룬 한편의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문지환은 부상 당시를 회상하며"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정신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 너무 잘못됐을까 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결국 큰 수술을 했다. 내가 다시 걸을 수 있을까. 무릎이 움직일까. 두려운 마음뿐.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 이겨낼 수 있고 이겨낼 거다"라며 "지금은 다리를 디딜 수도 없지만, 천천히 한발씩 내딛고 있다. 이제는 드디어 목발 없이 걷는 연습을 시작한다. 너무 긴 시간이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나아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엔 걷지도 못했지만, 가을엔 걷기시작했고, 겨울엔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눈물이 난다", "할 수 있다", "기다릴게"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원하고 있다.

사진=문지환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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