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서재민이 구성윤의 페널티킥 선방에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재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공수에 기여했다. 서재민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고, 동시에 소속팀에서 받는 출전 기회가 더 소중히 다가왔다.

[현장목소리] 구성윤 PK 선방, 서재민이 '숨은 공신'이었다!…"무고사, 예전부터 분석했어요"

스포탈코리아
2025-09-29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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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서울 이랜드 FC 서재민이 구성윤의 페널티킥 선방에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 이날 서재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공수에 기여했다.
  • 서재민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고, 동시에 소속팀에서 받는 출전 기회가 더 소중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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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TMI기는 한데요…"

서울 이랜드 FC 서재민이 구성윤의 페널티킥 선방에 자신의 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서재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공수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주로 호흡을 맞추던 박창환(경고 누적 퇴장)과 백지웅(경고 누적)이 징계로 이탈한 상황이었던 만큼 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거울법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서재민은 "창환이 형과 지웅이는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 함께 뛰면 편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윤)석주 형과 (서)진석이도 못지않다"고 말했다.

올 시즌도 어느덧 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재민은 "지난 시즌처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경험하는 게 목표다. 매 경기 끝날 때마다 일정을 확인하는 편인데이렇게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게 여덟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쉽더라. 날짜로 계산하면 7~8주 정도인 것 같은데 의기투합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재민은 지난해 겨울 FC서울을 떠나 서울 이랜드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시즌 32경기 2골 1도움(K리그2 29경기 2골 1도움·플레이오프 3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서재민에게 있어 서울 이랜드와 김도균 감독은 자신이라는 진흙 속 진주를 세상 밖으로 꺼내준 은인인 셈이다.

서재민은 "지난 시즌에는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이번 시즌 초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축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해야 하는 스포츠다. 다행히도 시즌을 치르다 보니 뭘 해야 할지 다시 깨달을 수 있었고, 덩달아 몸 상태도 올라왔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예선에 다녀온 것도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서재민은 3경기 1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J조 조별리그 전승을 견인했고,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리바아에서열리는 2026 U-23 아시안컵 진출에 성공했다.

서재민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고, 동시에 소속팀에서 받는 출전 기회가 더 소중히 다가왔다. 선수는 역시 경기장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느꼈고, '경기에 뛰는 걸 당연히 여겨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서재민의 옆에서는 구성윤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었다. 서재민은 "TMI(Too Much Information)기는 한데 제가 성윤이 형께 '무고사는 페널티킥을 가운데로 찬다'고 말씀드렸다. 4라운드였던 것 같은데제가 페널티킥을 내줘 무고사에게 실점하고 인천에 진 기억이 있다. 이후로도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전담했다 보니 개인적으로 분석했고, 살짝 귀띔해 드렸다. 그래도 성윤이 형께서 잘 막아주신 게 가장 컸다"며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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