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나스르 FC는 27일(이하 한국시간)사우디아라비아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알 이티하드 FC와의 2025/26 사우디프로페셔널리그(SPL) 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 두 팀은 사우디를 대표하는 구단인만큼 엄청난 라이벌리를 자랑한다.
- 한팬은 호날두를 구내식당에서 마주친 평범한 사람 대하듯 지나칠 수 있는 건 오직 캉테뿐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천하의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패싱을 당했다.
알 나스르 FC는 27일(이하 한국시간)사우디아라비아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알 이티하드 FC와의 2025/26 사우디프로페셔널리그(SPL) 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사우디를 대표하는 구단인만큼 엄청난 라이벌리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시즌 알 나스르(3위·23승 6무 5패)는 알 이티하드(1위·26승 5무 3패)에 밀려 리그 우승컵을 내줬던 만큼절치부심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들의 구슬땀이 빛났다.전반 9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5분 마네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고 헤더골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올 시즌 4연승을 기록. SPL 선두 경쟁에서 확실한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승리보다 이목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0일 "은골로 캉테의 호날두를 향한 무심한 반응이카메라에 포착돼 팬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두 팀의경기 전 터널 상황.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는 먼저 호날두가 카림 벤제마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짧은 안부 인사 후 그는 전 리버풀 FC 출신파비뉴에게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다음 차례인캉테는 호날두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에 호날두도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뒤이어 나오던 다닐루 페레이라와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매체는 이 상황을 두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팬은 "호날두를 구내식당에서 마주친 평범한 사람 대하듯 지나칠 수 있는 건 오직 캉테뿐"이라고 농담을 던졌다.또 다른 팬은 "캉테는 겸손을 지키느라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며 웃음을 보태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Yimzy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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