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2일 고려대녹지운동장에서 열린대구대와 2025 대학축구U리그1 1권역 8라운드 순연 경기(홈)에서 동재민, 김민석, 김범환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 고려대는 남은 2경기(24일 홍익대·31일 숭실대)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2025 대학축구U리그1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 고려대는 현재 3승 3무 2패(승점 12)로 3위에 위치해 있다.

[SPORTALKOREA=안암로] 배웅기 기자= 고려대 신연호 감독이 대구대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려대는2일 고려대녹지운동장에서 열린대구대와 2025 대학축구U리그1 1권역 8라운드 순연 경기(홈)에서 동재민, 김민석, 김범환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대구대전은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연세대와 2025 정기전(0-2 패) 이후 첫 일정이었다. 사기가 꺾일법한 상황이었으나 신연호 감독은 2주여 휴식을 갖는 동안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고, 대구대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신연호 감독은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전반 초반 쉽게 득점하며 원하는 쪽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몇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볼을 소유했을 때 침착함이 부족했다는것"이라며 "후반에는 대구대가 일곱 명을 교체하며 체력전 양상이 됐다.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러웠고,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고 자평했다.

고려대는 남은 2경기(24일 홍익대·31일 숭실대)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2025 대학축구U리그1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고려대는 현재 3승 3무 2패(승점 12)로 3위에 위치해 있다. U리그1은 6개 권역별로 2위 안에 든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신연호 감독은 "저희 권역이 워낙 빡빡해 한 치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목표는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해 자력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정기전 패배로 마음이 쓰라리지만 또 다른 목표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신연호 감독은 대학 무대에서만 햇수로 19년 감독을 지냈다. 신연호 감독은 "예전과 비교하면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대학을 온다고 해도 중간에 빠져나가는 선수가 많다.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된 게 사실"이라며 "알려지지 않은 대기만성형 선수가 많은데 제도적인 어려움으로 미처 꽃을 다 피우지 못한다는 게 참 안타깝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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