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김범환의 꿈은 울산 HD 입단이다.
- 고려대는 지난2일 고려대녹지운동장에서 열린 대구대와 2025 대학축구U리그1 1권역 8라운드 순연 경기(홈)에서 동재민, 김민석, 김범환의 득점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 현대고(울산U-18) 출신 김범환의 꿈은 울산 입단이다.

[SPORTALKOREA=안암로] 배웅기 기자= 고려대 김범환의 꿈은 울산 HD 입단이다.
고려대는 지난2일 고려대녹지운동장에서 열린 대구대와 2025 대학축구U리그1 1권역 8라운드 순연 경기(홈)에서 동재민, 김민석, 김범환의 득점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현재 3승 3무 2패(승점 12)로 3위에 위치해 있는 고려대는 남은 2경기(24일 홍익대·31일 숭실대)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2025 대학축구U리그1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고려대최전방을 책임진 김범환은 전반 36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양지섭이 박스 안에 위치한 박찬이에게 짧게 연결했고, 박찬이가 내준 볼을 김범환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범환은 올 시즌 U리그1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1권역 득점 선두에 올랐다.
김범환은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팀이 잘 도와줬고, 저희가 전술적으로 준비한 게 잘 맞아 들어가 득점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압도한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대구대 선수들이 왕성하게 잘 뛰어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모두가 잘 버텨준 덕에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신연호 고려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범환은)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김범환은 "올 초에는 몸 상태가최상이었고, 출발도 좋았다. 그런데 올여름 오른쪽 발목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지금도 완치가 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고(울산U-18) 출신 김범환의 꿈은 울산 입단이다. 김범환은 "제 꿈은 항상 울산 입단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3년 동안 그 꿈을 바라보며 축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울산 경기는 매 경기 챙겨보고 있다.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범환은 "고려대는 교우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쏟아주시는 학교다. 최근 정기전에서 패해창피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응원해 주시는 모습에 저희도 더 노력하고 반등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년에는 어느 경기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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