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3차전을 치른다.
-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고, 파라과이와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4위로 처졌다.
- 파나마에승리하고 같은 시간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다면 최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3차전을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고, 파라과이와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4위로 처졌다. 불행 중 다행히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파나마에승리하고 같은 시간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다면 최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3위도 나쁘지 않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 조에서 2위 안에 든 팀이 모두 16강으로 직행하고 각 조 3위간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한국이 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건 2007년 캐나다 대회가 마지막이다. 2019년 폴란드 대회와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는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시아 호랑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파나마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만 파나마도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대회 전만 해도 B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파나마는 파라과이와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접전을 벌였고, 우크라이나와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뽐냈다. 파나마 역시 한국에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파라과이전에서 부상을 입은 홍성민 대신 박상영이 골문을 지키고 배현서, 함선우, 손승민, 정마호, 김태원, 김명준, 최승구, 김현민, 최병욱, 신민하가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공시현, 김호진, 고종현, 성신, 백가온, 홍성민, 백민규, 이건희, 김현오, 임준영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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