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팀 모두최악은 피했지만 결국 웃을 수 만은 없는 결과다.
- 충남아산FC가4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2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0-0 무승부르 거뒀다.
- 그러던 전반 22분, 원정팀 충북청주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SPORTALKOREA=아산] 황보동혁 기자= 양팀 모두최악은 피했지만 결국 웃을 수 만은 없는 결과다.
충남아산FC가4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2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0-0 무승부르 거뒀다.
조진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홈팀 충남아산은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방 스리톱은 데니손-은고이-한교원이 배치됐고, 중원은 이학민-김종석-손준호-박종민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장준영-김영남-이호인으로 꾸려졌으며,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이에 맞서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충북청주는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페드로와 이승재가 짝을 이뤘고, 중원은 양영빈-김영환-김선민-서재원이 맡았다. 포백은 이강한-홍준호-이창훈-최강민으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정진욱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 팀 모두 서로 결정적인 장면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분, 데닐손과 은고이의 호흡이 돋보였다. 데닐손이 중앙에서 과감히 돌파한 뒤 은고이와의 2대1 패스로 순간적으로 골문 앞까지 침투했지만, 마지막 터치가 길어지며 정진욱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곧바로 전반 4분, 충북청주가 반격에 나섰다. 양형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공은 아쉽게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부딪혔지만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2분, 원정팀 충북청주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최강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학민의 빠른 태클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서재원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튕겨 나왔다. 흘러나온 공이 이창훈의 발 앞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이어졌으나, 공의 스피드가 빨라 제대로 밀어 넣지 못하며 연달아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에는 충남아산이 반격에 나셨다. 이호이인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컷백을 보냈고, 박종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43분이번에느 충남아산이 세트피스에서 이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골문에서 다소 멀었지만 손준호가 좋은 킥으로 경합을 붙였지만 슈팅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추가시간까지 특별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충남아산의 이학민이 정진욱 골키퍼의 불안한 크로스 처리 뒤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8분에는 충북청주의 페드로가 수비를 제치며 이승재에게 패스했으나, 이승재의 터치가 길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양 팀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충남아산은 김종석과 데니손을 빼고 김승호와 아담을 투입했고, 충북청주는 이승재와 양영빈을 대신해 홍석준과 이동원을 투입했다.
후반 21분, 페드로가 박스 바깥에서 공을 등지고 받은 뒤 턴 동작으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경기 흐름은 뜨거워졌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홍석준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위협을 가했다. 이호인을 제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 김영남의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25분, 충남아산이 연속 슈팅 기회를 잡았다. 박종민이 날린 중거리 슈팅을 정진욱 골키퍼가 막아냈고,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한교원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정진욱이 다시 한 번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2분 정진욱이 또 한번 팀을 구해냈다. 한교원이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슛을 정진욱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양팀은 똑같았다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양팀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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