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마침내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7월 토트넘을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레길론이 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CF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이어 협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레길론은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판단해 합류를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마침내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7월 토트넘을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레길론이 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CF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레길론은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판단해 합류를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를 밟은 엘리트 자원으로,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강점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하지만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레알 1군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UD 로그로녜스와 세비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세비야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21시즌에는 약 2,500만 파운드(약 474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스리백 전술이 정착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차례로 임대를 떠났다.
그럼에도 딱히 입지에 변화는 생기지 않았고 이후 토트넘이 엔지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전환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브렌트포드로 임대돼 반전을 노렸으나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 복귀 후에도 토트넘에서 6경기만을 소화한 뒤 계약 만료로 무적 신분이 됐다.

이런 가운데 조르디 알바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인터 마이애미가 왼쪽 풀백 보강을 위해 레길론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만약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트넘 시절 좌측 라인을 책임졌던 손흥민과 레길론은 MLS에서 '적'으로 다시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 caltilage free captain,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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