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47번신민하(20)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대형 수비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 신민하는4일(한국시간)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2025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B조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13분 높은 타점과 기술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2-1승리를 이끌었다.
- 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강원FC 47번'신민하(20)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대형 수비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신민하는4일(한국시간)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2025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B조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13분 높은 타점과 기술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2-1승리를 이끌었다.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신민하는"꼭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다.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하는 다재다능한 중앙 수비수다.올 시즌 내내 강원의 주축 수비수로 출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가 좋고 타점 높은 제공권도 장점이다.빌드업 능력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하고 있다.올 시즌 리그25경기1골1도움, U-20대표팀 소속15경기4득점으로 수비수로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소속팀,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나서며 경험치도 쌓아가고 있다.
신민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강원FC에 합류했다.고등학교2학년 때 주전으로 나서 무학기 우승을 이끄는 등 일찌감치 주목 받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발가락 피로 골절로 고등학교3학년 대부분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보내야 했다.강원은 신민하에게 손을 내밀었고 신민하는 손을 잡고 일어섰다.지난해 리그20경기 출전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신민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47번을 받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강원FC의47번은 양현준,양민혁이 등에 새기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이제 강원FC의 특급 신인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 잡았다.신민하는 부담감을 느낄 만했지만 이를 원동력 삼아 기대에 부응하며 더 큰 선수로 발돋움했다.
신민하의 잠재력은FIFA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자료들을 통해 나타난다.지난달30일 발표된 신민하의 시장가치는 최대380만 유로(약63억원)로K리그 전체2위다.앞선 발표에서는K리그 전체1위에 올랐다.또한CIES가 지난8월 발표한 전 세계10대 선수TOP200에서88위에 올랐다.중앙수비수 중에는18위를 차지했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K리그 선수였다.
신민하는U-20월드컵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대회 출전을 앞둔 신민하는"1차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다.이후에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이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해보고 싶다.실점을 최소화하면서1득점 이상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신민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든든히 지켰다.또한 목표로 삼은 득점에 성공하며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신민하는 칠레에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강원FC 제공
- 스피드·제공권·빌드업·득점력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중앙 수비수
-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가 인정한 K리그 최고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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