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서 0-5로 패한 대표팀으로선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반전을 이룩할 필요가 있다.
- 더욱이 파라과이전은단순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단 평이 지배적이다.

[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돌파구가 절실한 홍명보 감독이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서 0-5로 패한 대표팀으로선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반전을 이룩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파라과이전은단순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단 평이 지배적이다.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수월한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포트2 진입이 필수적이다.
아직 FIFA가포트 배정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분류할지 공식화하지 않았다. 다만 추후 일정과 22~25위 국가와의 격차를 고려할 때 파라과이전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13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서 "내일 경기는 10월 소집 마지막 일전이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했다.파라과이전은 여러 의미에서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우리가 월드컵서 초반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기회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비록 FIFA 랭킹에선 브라질(6위)에 크게 뒤지나 파라과이(37위) 역시 만만하게 볼 수없는 상대다. 이들은강호가 즐비한 남미 예선임에도밸런스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적은 실점을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굉장히 수비 조직력이 뛰어나다. 특히 포백과 두 명의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튼튼한 수비력을 지닌 팀이고 그 앞에 있는 4명의 선수가 아주 좋은 개인 기량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조금 까다로운 색을 지닌 팀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왔던 것보다 디테일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브라질전이 좋지 않았던 대목은 전환 플레이가 늦었다. 한 군데에 전부 몰렸고 빼앗겨 실점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오늘 마지막 점검서준비하고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비 포지셔닝에 관한 질문엔 "최종 예선 10경기에서 포백을 썼다. 지난 동아시안컵 3경기 이후엔 플랜B, 스리백을준비했다"라며 "브라질과 같은 상대와 계속해서 맞붙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들이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선 많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실수하고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때 만난 상대들은 그걸 결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게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브라질 같은 경우는 다른 레벨의 선수들이기에 우리가 실수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표팀에 이런 단점들이 나오는 것에 걱정하고 주의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실수들이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월드컵으로 가서 문제가 생긴다. 지금 평가전을 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물론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나 우리는 항상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조금 더 여기서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포트 관리에 관한 질문에 "앞서 파라과이전은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렸다. 물론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나 이제 결과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왔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