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닝요는 1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1-0 승리)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 후반 25분 벼락같은 프리킥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포항에 승점 3을 안겼다.
- 포항은 주닝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22년 8월 2일 이후 무려 1,187일 만에 김천전 승리를 신고했다.
- 주닝요는 어느 무대든, 어떤 경기든 그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포항스틸러스 주닝요가 박태하 감독의 굳은 믿음에 결승골로 보답했다.
주닝요는 1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1-0 승리)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 후반 25분 벼락같은 프리킥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포항에 승점 3을 안겼다.
포항은 주닝요의 결승골에 힘입어 2022년 8월 2일 이후 무려 1,187일 만에 김천전 승리를 신고했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 부임 후 김천과 일곱 차례 맞붙었고, 1무 6패로 극심한 열세를 보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닝요는 "노력의 결실이 승점 3으로 맺어진 것 같아 기쁘다. 프리킥 상황에는감독님 지시가 있기도 했고, 기성용이 양보해 준 게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김포FC, 충남아산FC 등에서 활약한 주닝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주닝요는 입단 9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FC서울전에서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골을 신고했고, 포항의 2-1 신승을 견인했다.
그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을 터, 주닝요는 "포항이라는 큰 팀에서 뛰게 되면서 적응이 오래 걸렸지만 항상 믿음으로 기다려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신감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로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입단) 초반에는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스스로 압박감이 생겼다.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따랐고, 부상도 찾아왔다.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잘 관리하고자 했다. 부상을 최대한 당하지 않고 건강히 운동하는 게 1순위였다"고 전했다.

주닝요의 목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박태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다. 지난달 2일 카야 FC 일로일로전(2-0 승리)에서 데뷔골이 취소됐을 때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다.주닝요는 "어느 무대든, 어떤 경기든 그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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