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역 병장 박상혁이 강원FC에 승점 3을 안겼다.
- 강원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상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 박상혁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예우를 표했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예비역 병장' 박상혁이 강원FC에 승점 3을 안겼다.
강원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상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문현호가 최후방을 사수했고, 박철우-김민규-이정택-김태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김주찬-박태준-이찬욱-고재현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이건희-박세진이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정경호 강원 감독의 선택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송준석-이기혁-강투지-김도현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김대원-서민우-이유현-모재현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이상헌-박상혁이 포진했다.


전반 2분 김천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태환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박청효의 품에 안겼다. 강원은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박상혁의 컷백에 이은 이유현의 박스 외곽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문현호의 선방에 막혔다.
김천의 약속된 세트피스가 돋보였다. 전반 26분 박태준의 코너킥이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는 고재현에게 향했고, 고재현의 지체 없는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30분 강원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유현의 긴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소유한 이상헌이 문전의 박상혁에게 컷백을 내줬고,박상혁이 김민규와 경합을 이겨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상혁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예우를 표했다.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다리가 엉키며 통증을 호소한 김민규는 결국 김현우와 교체됐다.
이날 김천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문현호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35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문현호가 다리를 쭉 뻗어 막아냈다. 전반 44분 김주찬의 스루패스에 이은 이건희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박청효의 정면을 향했다.

김천은 후반 시작 전 박세진과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이수빈과 전병관을 투입하며 이른 변화를 꾀했다. 후반에는 역습에 역습을 거듭하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7분 박상혁의 일대일 찬스는 문현호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강원은 후반 20분 서민우 대신 이승원을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계속됐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은 후반 36분 이건희,37분 전병관, 40분 박태준의 연이은 슛으로 강원 골문을 두드렸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강원은 후반 41분 이유현과 김대원을 불러들이며김강국과 이지호를 투입했고, 이후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끝 올 시즌 김천전첫 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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