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FC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영향력을 대체할만한 공격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 런던 구단은 1월 이적시장 보강 리스트를 준비 중이며, 호드리구를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다.
- 그러나 지난 여름 그의 이적 이후 토트넘은 뚜렷한 공격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했고, 그 결과 공격진 전체가 침체에 빠지며 결정력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영향력을 대체할만한 공격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9일(한국시간)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호드리구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서며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설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잉글랜드에서는 토트넘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런던 구단은 1월 이적시장 보강 리스트를 준비 중이며, 호드리구를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록 최우선 타깃은 아니지만, 레알이 매각을 검토할 경우 토트넘은 적극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손흥민이 떠난 뒤 그의 존재를완벽히 대체할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손흥민이 남긴 상징성과 영향력을 대신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2015년 입단 이후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 그의 이적 이후 토트넘은 뚜렷한 공격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했고, 그 결과 공격진 전체가 침체에 빠지며 결정력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이 불거지자 토트넘이 발 빠르게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는 2024/2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특히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이번 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단 244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호드리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이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빠르고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호드리구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경험을 갖춘 만큼 이 요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빅네임 영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레알이 협상에 나선다면 즉시 공식 제안을 제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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